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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은 거절한 '김어준 뉴스공장'…박영선 출연해 "吳,방송탄압"

오세훈, 예산지원 중단 가능성 거론…서울시 기관 출연 거절

김어준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 아닌 독립재단"

박영선 "TBS지원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 아냐"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께 첫 선거운동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 앞 한 편의점에서 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선 후보 SNS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TBS 라디오의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드디어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달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TBS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도 박 후보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지만 오 후보는 출연을 거절했다.

해당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서 박 후보를 전화로 연결했다. 그는 "오늘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오 후보·박 후보 양쪽에 인터뷰 요청을 했다"며 "오 후보 측에서는 이번 뿐만이 아니라 일관되게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입장에서 서울시 기관에 출연하는 것은 맞지 않다. 거기는 안 나가는 것으로 정리를 해달라고 (오 후보가) 말했다"는 오 후보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TBS는 서울시 산하기관이 더이상 아니다. 독립재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도 오 후보의 TBS예산중단 주장과 관련해 "TBS 방송 지원 중단의 문제는 시장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TBS 지원 중단의 문제는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고쳐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아직도 구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 후보는 지난 23일 "그 프로그램(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독재자'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서도 "과연 어떤 사람을 독재자라고 하는지에 대한 낱말 해석도 지금 잘 안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선 "부하직원이 전결했다고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는, 부하에게도 참 나쁜 후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박 후보가 매각한 도쿄 아파트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2월에 매매 계약을 체결해 지금 등기 이전 단계가 진전되는 상태"라며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해 가짜뉴스, 왜곡된 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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