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고질적인 산업단지 악취발생 사업장에 대해 악취 원인을 진단하고 기술지원 등 사업장 별 맞춤형‘악취저감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단지 악취배출시설 설치사업장 중 악취방지 기술력이 미약한 소규모 영세사업장과 악취 민원 사업장 등 악취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시와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가 ‘컨설팅 팀’을 구성하고 4월 15일부터 5월말까지 신청서를 접수하여 7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악취저감 대상 업체 선정과 환경법규 안내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는 교수진으로 구성된 악취전문가를 지원하여 배출시설 적정관리를 위한 공정진단 및 개선방안 제시 등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개 사업장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대상을 확대해 2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4·5종 대기배출시설 한 사업장 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자가측정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의 악취발생 배출원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악취저감 개선방안을 지원함으로써 배출 사업장 스스로 악취저감을 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악취저감 기술지원으로 실질적인 악취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저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