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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에방접종 73만 명 넘어…왜곡된 정보 유통 유감”

개인간 감염 전체의 30%…일상 모든 공간서 감염 발생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

오늘 중대본 회의서 농업 등 외국인 근로자 방역 점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400명 대를 오가는 불안한 방역 상황이 지속되면서 방역당국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최근 2주간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이 전체의 약 30% 정도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4분의 1이 넘을 정도로 감염이 거의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차관은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고위험시설 등 방역의 사각지대를 집중점검하고,광범위한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위기상황이 끝나지 않았음을 잊지 마시고, 매 순간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강 차관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며 마스크 쓰기와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과 관련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최근 진주의 목욕탕과 청주의 핸드볼 구단에서 기침, 오한,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한 결과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반면 평소에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생활하다가, 발열 체크 과정에서 고열이 확인되자 즉시 진단검사를 받은 사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증상이 있음에도 검사받기를 미루시면 가족과 동료, 이웃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각종 왜곡된 정보 유통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달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 약 73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강 차관은 “4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어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예방접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접종 대상자 분들이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공공연하게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왜곡된 정보를 유통하는 사례가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와 같은 행위는 국민 여러분의 예방접종에 대한 참여를 저해하고,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을 어렵게 하여 결국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건설 현장과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리 추진상황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강 차관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국민과 함께 일터를 지키고 있는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우리 공동체를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불법체류 상태일지라도 비자 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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