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래퍼 빈지노(사진)가 이센스의 소속사로 알려진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합류했다.
BANA는 빈지노가 BANA와 계약을 맺고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를 작업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집 ‘12’를 낸 이후 5년만의 정규앨범으로, 2019년 싱글 ‘Blurry’ 이후 처음 내는 신곡이다.
빈지노는 유연한 플로우와 래핑에 얹은 유려한 가사,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를 통해 독보적 음악성을 쌓은 래퍼로, 힙합 씬에서는 일종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2011년 프로듀서 시미 트와이스와의 듀오 ‘재지팩트’로 데뷔한 이래 EP 2장과 정규앨범 1장을 냈으며, ‘Aqua Man’, ‘Dali, Van, Picasso’, ‘Break’ 등의 대표곡이 있다. ‘Aqua Man’의 경우 네이버 온스테이지에서 최다 조회수 영상에 오르기도 했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IAB 스튜디오'를 설립해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디자인 사업도 병행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BANA는 음악, 패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는 회사로 이센스 외에도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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