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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집중 박영선 "재개발 재건축 찬성…제대로 해보자"

전날 공시지가 인상률 조정 이어 'SH 분양원가 공개' 공약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3.2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 입장하며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3.27 zjin@yna.co.kr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7일 서울도시주택공사(SH) 공공주택의 분양 원가 공개를 공약하며 성난 부동산 민심 달래기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역 유세에서 "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는 과도한 건설사, 시행사의 이익을 줄이는 마중물 역할을 해 아파트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SH의 설계내역서, 도급내역서, 하도급내역서 자료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에 좌절하는 서울시민 앞에서 건설사의 영업비밀이 서울시민의 꿈을 꺾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9억원 이하 아파트 공시지가 인상률을 10% 이내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주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이어 "박영선은 재개발 재건축을 찬성한다. 이걸 제대로, 잘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른 후보는 (취임하면) 1주일 안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서울이 어떻게 되겠나. 다시 투기판 서울이 된다"고 우려했다. 또 상대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차별주의자 시장이 된다면 서울은 갈등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고도 몰아세웠다. 박 후보는 전날 유세를 함께 했던 정청래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날 오후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오후 2시 시장 방문 일정은 취소됐고 오후 6시에 진행된 토크 유세 '힐링캠프'는 박 후보가 화상으로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민주당이 때때로 기대에 못 미쳤던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제가 두 배로 더 잘하겠다"며 "민주당과 상대 당과의 차이는 바로 사람이다. 그들은 사람을 차별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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