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장품에서 4년 적자 토니모리, 펫푸드 기업 인수로 살아나나

배해동(오른쪽) 토니모리 회장과 오션 관계자가 29일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토니모리




토니모리가 29일 펫푸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오션을 인수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오션은 2014년 6월 설립된 펫 사료·간식 전문 생산업체로 반려동물의 사료, 간식, 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이날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오션의 주주들로부터 구주를 48억원에 인수하고 오션에 유상증자 40억원을 투입해 지분 76.61%를 확보하는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오션의 현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권재철 대표는 2대주주로 오션에 남아 토니모리가 펫푸드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토니모리와 함께 공동으로 경영할 예정이다.

오션의 경쟁력은 동결건조제품류, 저온제습건조제품류, 레토르트멸균 제품, 자연화식 등 다양한 프리미엄 간식을 제조한다는 점에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인증을 시작으로 ISO9001, ISO22000, 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하는 등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4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토니모리의 펫푸드 인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을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2017년 19억 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이후 2018년 50억 원, 2019년 3억 원, 2020년 2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화장품과 Pet푸드의 주 구매결정권자가 20~40 여성이다. 산업은 다르지만 같은 고객을 보유한 만큼 충분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오션 인수 이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K-beauty 붐으로 단련된 토니모리의 해외 인프라를 ㈜오션에 적용해, 전세계에서 K-pet food 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