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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M16서 불산노출 사고 발생…“1명 화상·2명 단순흡입”

환경분석 장비 점검차 작업하던 3명

불산에 노출돼 화상 등 상해 입어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M16 팹 전경/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 이천공장에서 장비 점검을 하던 작업자 3명이 불산에 노출돼 상해를 입었다.

6일 SK하이닉스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께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 5층에서 불산이 점검대상 기기에서 소량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사고 직후 현장을 조사한 소방당국은 노출된 불산의 양은 500ml 미만으로, 작업장 주변으로 흘러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사고로 다친 이들은 3명이다. 환경분석 장비를 점검하던 협력사 소속 작업자 1명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2명은 단순 흡입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세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사고는 M16 신공장에 투입된 기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반도체 생산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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