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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키옥시아 투자금 회수 계획 없어…투자는 보수기조 유지”

9일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 참석

보쉬 공급 계약은 “정해진 것 없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설비 투자와 관련해선 ‘보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4조원 가량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날 “원래 투자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투자금을) 지금 회수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올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엔 “보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시황의 불안정성이 높은데다 지난달 준공한 이천의 M16 공장 가동도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글로벌 1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와 논의 중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계약과 관련해서 이 사장은 “아직 논의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SK하이닉스는 보쉬에 처음으로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업계에선 보쉬와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전장 회사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로 미국 백악관이 글로벌 기업들을 호출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사장은 “아직 초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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