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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나선 부산시…특화 분야 육성, 활성화거리 지정·운영

최근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RTBP얼라이언스’가 4개 투자사로부터 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RTBP얼라이언스’가 영도 봉래산 할머니 전설을 활용해 만든 자색고구마주 '봉래’./사진제공=RTBP얼라이언스




부산시가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발굴해 육성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골목경제 활성화와 도시관광 콘텐츠 확충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에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 단계의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화 자금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면 시는 예비, 초기 단계의 로컬크리에이터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시는 먼저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20명 안팎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먹거리를 연계한 로컬푸드 분야와 지역 자산을 활용한 가치 창출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분야다. 시는 이 같은 특화 분야를 통한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일례로 최근 4개 투자사로부터 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RTBP얼라이언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RTBP는 영도의 빈 공간과 잊혀가는 숨은 이야기를 찾아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만드는 ‘돌아와요 부산항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영도는 산업과 경제 불황으로 청년들이 떠나면서 쇠퇴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영도 로컬 스토리를 활용한 지역주와 맥주도 개발했다. 영도 봉래산 할머니 전설을 담은 자색고구마주 ‘봉래’를 비롯해 중리 해녀 이야기를 담은 ‘중리필스너’, 깡깡이마을 이야기를 담은 ‘대평 스타우트’ 등이다.

이와 함께 부산의 전포카페거리나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처럼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거리를 지정하고 활성화를 위한 앵커 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로컬크리에이터 발굴부터 제품과 서비스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지원, 시제품 제작, 특허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마케팅이나 네트워킹도 제공된다.

이밖에 신규 로컬크리에이터와 특화분야의 성장단계에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투자 연계 기회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육성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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