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배민 배달원 ‘배민커넥터’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동킥보드는 걷기에는 애매한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라스트마일’ 교통수단이다. 양사는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를 통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
킥고잉은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2만 대 이상의 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커넥터는 이동수단 소유?관리의 부담 없이 킥고잉을 이용해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배민커넥터는 킥고잉 쿠폰 혜택과 전용 할인 요금제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용 요금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적용된다. 킥고잉은 배민커넥터에게 안전한 이용법을 교육하고, 추후 배달 라이더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배달의민족과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배달의민족과의 이번 제휴는 킥고잉이 가진 라스트마일 배송 인프라로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킥고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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