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범 운영 첫날 검사를 받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와 광진구의 한 중학교에서 이동형 PCR 검사를 받은 702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체육중·고에서는 학생 311명, 교직원 30명 등 총 341명이, 광진구 중학교에서는 학생 302명, 교직원 59명 등 총 361명이 검사를 받았다.
검사자 수는 서울체육중·고 전체 학생·교직원의 48%, 광진구 중학교 전체 인원의 39% 정도다.
전날부터 2주 동안 서울에서는 PCR 검사를 위한 이동형 검체 체취팀이 학교 10곳을 순회하며 희망하는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울 전 지역으로 검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서울 외 다른 지역에서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전날 확진자 26명(학생 25명, 교직원 1명)이 추가돼 올해 개학 이후 현재까지 총 859명이 확진됐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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