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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 줄줄이 인상에…편의점 '반값택배' 인기 "연 500만건 육박"

저렴한 가격·연중무휴·빠른배송

삼박자 갖추자 비대면 수요 몰려

전체의 76%가 2일 만에 배송 완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편의점에서 운영하는 '반값택배'의 이용 건수가 연 500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크게 늘고 있다. 편의점 점포 물류망을 활용하는 반값택배는 일반 택배비의 절반 수준의 이용료가 가장 큰 장점인데, 최근 일반 택배비가 줄줄이 오르자 이용객들이 더욱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더해 배송 기간까지 크게 단축하자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필수 거래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반값택배의 이용건수가 지난달 40만 건을 넘긴 데 이어 이달에는 하루 평균 1만 5,000여건이 접수되면서 50만 건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2배 늘어난 수준이다. GS25 관계자는 "택배사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 지난 4월 중순 이후 반값택배 이용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총 이용건수는 연간 500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값택배는 고객이 GS25 매장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면 받는 사람이 택배를 찾아가고 싶은 지역의 GS25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됐다. GS25 점포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일반 택배의 절반 수준 요금(1,600~2,100원)으로 365일 연중 무휴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출시 초기 최장 4일이 걸리던 배송 기간을 2일로 크게 단축하면서 이용고객이 더욱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체 배송건수의 76.2%는 2일 만에 배송을 완료했다. 지난 2년간 반값택배 운영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기간을 단축시킨 것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고 물품 비대면 거래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GS25는 설명했다.

전병준 GS리테일(007070) 서비스기획팀 MD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반값택배와 관련한 인프라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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