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6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흥국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김흥국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관계자는 "김흥국이 좌회전 비호보 구역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깜빡이를 켜고 서 있었는데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치고 갔다. 오토바이가 넘어지거나 사람이 다쳤다면 바로 조치를 취했겠지만, 그냥 지나가 보험회사에만 신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경찰에서 뺑소니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조사를 했다"며 "음주 운전이나 마약 검사도 진행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김흥국에게 직접 연락해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며 합의금으로 3,500만원을 제시했다"며 "터무니없는 금액이고 단순한 접촉사고라고 생각해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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