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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건 No, '펀'한 어매니티로 MZ 취향저격

■디자이너 '더 갱' 시스터즈 인터뷰

플라자 호텔과 데님가운 컬래버

한정판 넘버링·트렌치 코트 활용

희소성 중요시하는 MZ세대 열광





코코제이 리와 크레용 리 ‘더 갱’ 시스터즈


“향수·에코백·인형·화장품 같은 뻔한 호텔 어매니티가 아닌 디자이너의 넘버링이 새겨진 데님 트렌치 가운이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그대로 저격했죠.”

더 플라자 호텔과 데님 라운지 웨어를 컬래버레이션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 갱’의 디자이너인 크레용 리와 코코제이 리를 12일 대치동 ‘키옥(kiok) 쇼룸’에서 만났다. 이들 리 자매는 한국 1세대 디자이너 강기옥의 브랜드 ‘키옥’의 디자이너들로, 강 디자이너의 친자녀다.

키옥은 최근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공세에 밀려 같은 계열의 마담 브랜드들이 모두 백화점에서 퇴진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생존했고, 더 갱은 서울패션위크에 선보인 키옥의 ‘런웨이 콜렉션 브랜드’로 탄생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언니 크레용 리와 디자이너 코코제이 리의 컬래버레이션 브랜드인 더 갱은 유럽의 스와로브스키룩북에 소개될 만큼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한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다.



더 갱 시스터즈는 올해 FW시즌 재론칭에 앞서 더 플라자와의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크레용 리는 “지난해 여름 호텔신라에서 나온 콜라보 에코백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로 호텔가 패션 콜라보에 MZ세대가 열광하고 있다”며 “데님 가운은 국내에서는 희소성을 갖는데다 한정판으로 디자이너의 캘리그래피와 넘버링이 각각 새겨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다음달까지 조식이 포함된 23만원짜리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16만8,000원짜리 데님 가운 1개가 선물로 제공되며 43만원 이상의 스위트 1박 고객은 2개의 데님 커플룩을 받을 수 있다. 데님 가운은 실제 실내에서 라운지웨어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트렌치 코트와 같은 아우터로도 활용될 수 있어 이색적인 것을 원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더 갱은 나이·사고·국경·성별 등 모든 경계를 허문 해체주의 및 하이브리드 콘셉트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지향한다. 호텔 어매니티로 선보인 데님 가운처럼 발상의 전환을 통한 독특한 아이템과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고의 경계를 허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100% 표현하는 디자이너 메종 마르지엘라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는 코코제이 리. 그는 “정면은 테일러드 재킷인데 뒤는 데님 재킷과 같은 소재와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라이프스타일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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