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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암 산림청장 “벌채는 정상적인 산림경영활동” 밝혀

향후 국민 공감대 얻어 탄소중립 산림정책 추진

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목재수확을 위한 벌채 논란 등에 대해 대국민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최병암 산림청장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벌채(목재수확)는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정상적인 산림경영활동”이라며 “임업인과 국민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지향적인 의견을 모아 올해 9월에 확정할 탄소중립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산림경영의 일환으로 목재를 수확하고 있고 최근 세계 각국은 나무의 양이 늘어나면서 목재 수확량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목재수확‘은 교토의정서 3.4조에 따른 ’산림경영(Forest Management)‘에 해당해 국제적으로 탄소저감 활동으로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나라는 목재생산을 위한 수확량이 연간 약 480만㎥으로 산림 총축적량의 0.5%에 불과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9개국 중 27위에 그치는 낮은 수준”이라며 “국산목재 자급률이 16%로 매년 84%에 해당하는 국내 목재 수요량을 뉴질랜드 등 해외 임업선진국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연간 목재 수확량과 벌채면적은 오히려 점점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산림청은 현재 전체 산림의 약 3분의 1인 234만ha를 경제림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 영역을 중심으로 임업경영을 하게 하고 그 외의 산림보호구역(167만ha)에서는 벌채를 금지하고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현재 경영임지에서 이루어지는 벌채는 연간 2만ha 수준이고 이는 현재 수립 중인 탄소중립 계획과는 무관하게 통상적인 산림경영 활동”이라며 “목재수확지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은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도록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산림추진 전략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의 걱정을 감안해 전문가를 포함 국민 여러분의 공감대를 얻어 추진하고 목재수확을 위한 벌채를 포함한 일부 논란이 제기되는 있는 사항에 대하여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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