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축제기간 도시철도 이용고객 101만 명을 포함한 1억6000만건의 통행량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분석 자료는 2023년과 2024년도 0시 축제 기간 중 도시철도 22개역 승·하차 및 버스 환승 데이터의 고객 이동패턴과 혼잡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최대 이용일은 축제 첫날인 8월 9일이며 중앙로역의 시간당 이용객이 최소 3100명에서 최대 5200명에 달하며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 단위 참여자가 많아 중앙로역 기준 어린이 이용객 수가 평시 약 200명에서 축제 기간 중 약 1300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전교통공사는 올해 축제 기간 중 혼잡이 예상되는 날짜를 축제 시작 주말(8·9일)과 종료 주말(14·15일)로 예측하고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중구청역으로의 분산 이용을 유도하는 사전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축제 기간 동안 미아 예방 안내방송과 미아 보호센터 위치 안내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예방 중심의 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교통공사는 이 외에도 시간대별, 연령대별, 월별, 역별 환승 데이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세분화된 이동경로와 이용 패턴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석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대전도시공사에서 자체 개발한‘통행량 빅데이터 조회·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공사 홈페이지 ‘공사소식/자료실’ 또는 ‘통행량빅데이터 조회’ 메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공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교통 빅데이터 분석·활용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며 “이번 분석 자료는 대전시 교통정책 수립과 연구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에게나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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