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김삼식(75)·신현세(74)·안치용(62)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삼식 씨는 경북무형문화재 문경한지장 보유자로 65년 넘게 한지를 제작한 장인이다. 한지 재료인 닥나무와 닥풀(황촉규)을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경남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인 신현세 씨는 1961년 입문해 고문헌 등 문화재 보수와 복원에 쓰는 한지, 경전을 필사하는 사경용 종이를 특화해 제작했다. 안치용 씨는 2013년 별세한 류행영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에게 한지 제작 기술을 배운 충북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는 홍춘수(79) 씨 뿐이다.
한지장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뜻한다.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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