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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들어섰다

서울에너지공단 사옥 부지에 조성

전국 최초…15개 기술 검증·평가

서울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감도.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최신 태양광 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를 전국 최초로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사옥 부지에 조성했다. 신기술에 대한 실증 진행 후 서울기술연구원과 같은 전문 기관의 기술 검증과 성능평가를 거쳐 우수 기술을 선정히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1일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사옥 부지에서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증단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기업이 참여해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내 건물 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를 포함한 각종 시설에 연구개발 단계에 있는 컬러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 15개 기술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의 운영에 더해 △서울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6개 기관과 협업해 기술 검증, 성능 확인서 발급, 혁신 기술 홍보, 판로 개척까지 통합 지원한다.

시와 6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 뉴딜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및 운영은 이에 따른 구체적 협력 방안이다. 시는 총괄 기획을 맡고 6개 기관은 각 기관의 특성을 살려 혁신 기술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혁신 기술 발굴 및 산업 육성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은 신기술에 대한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서울에너지공사는 저탄소에너지 신기술 보급에 협력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실증단지의 기술 검증 및 연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신기술 제품에 대한 기술?제품 성능시험,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신기술 수요처 발굴 및 정책 홍보를 지원한다.

시는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증단지에 적용된 기술에 대한 실증 진행 및 상용화를 지원하고 우수 기술은 서울시 공공기관 건물에 적용할 계획이다.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해 연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발전량과 온도·습도 등 날씨 변화에 따른 태양광 패널 상태 변화 등을 면밀히 조사해 상용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별도의 설치공간이 없어도 기존 건축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관련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태양광 기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4월 사례 조사 및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태양광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공모를 진행했다. 참여 기업 선정, 실증단지 디자인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착공해 이번 준공했다.

이문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발전은 기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설치했던 전형적인 구조물에서 점차 건축물·시설물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변화를 주도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도시형 태양광 기술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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