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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급락 없었지만 코스닥·고평가株 부진

코스피 1.3% 반등, 코스닥 0.6% 빠져

바이오 등 성장주 고PER 종목은 조정세

이달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 모니터링센터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200·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부활한 지 한달이 다 된 가운데 우려했던 급락 충격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코스피보다 코스닥시장의 성과가 부진했고, 종목별로는 가격 부담이 있는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의 수익률이 좋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코스피는 3,147.86에서 3,188.73으로 1.30% 올랐다.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 첫날인 지난 3일 0.66%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10일에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기록했다. 그 이후 코스피는 3,100~3,200대 구간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피200은 0.85% 올라 코스피보다는 상승률이 다소 낮았다. 코스피200 내 업종별로는 경기 민감주인 산업재(+12.71%)·경기소비재(+7.31%), 통신주가 포함된 커뮤니케이션서비스(+5.61%)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2차 전지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주가 포진한 에너지·화학(-3.29%)과 대표적 기술주인 정보기술(-2.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한달 983.45에서 977.46으로 0.61% 떨어졌다. 공매도 재개 대상인 코스닥150은 0.94% 내려 낙폭이 조금 더 컸다.

코스닥150 내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포함된 소재(-4.76%), 성장주 중심의 정보기술(-2.81%)·헬스케어(-2.04%) 등이 성과가 부진했다. 반면 자유소비재(+6.85%), 필수소비재(+4.50%), 커뮤니케이션서비스(+4.22%) 등은 올랐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차이를 보인 것은 바이오 등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주식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제한 조치 해제 당시와 마찬가지로 성장주보다는 가치주가 수익률이 우수했고, 바이오 업종의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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