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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국 겨냥해 "필요 이상의 물량 확보... 백신이기주의 안 돼"

리일환 당비서와 조선직업총동맹 제8차대회 대표자들이 만수대 언덕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등 선진국을 겨냥해 코로나19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북한은 1일 세계보건총회 74차 연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인류의 성취지만, 일부 국가가 백신 국수주의로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백신을 국가 이기주의와 연결하고 대량생산에 병목현상을 만드는 것은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이 국민 전체에게 접종하고도 남을 물량의 백신을 확보한 이후에도 해외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같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북한은 “건강은 특권이 아닌 기초적인 인권”이라며 “WHO는 어떤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도 꺾이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현재 공식적인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코로나 백신 199만여 회분을 입수할 예정이었지만, 공급이 지연돼 현재 보유한 백신 물량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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