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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배당금 394억 원 찾아가세요"

예탁원 '실기주과실 찾기' 캠페인

4월말 기준 주식은 168만주 달해

실기주과실 보관 현황. 자료:예탁결제원




투자자들이 찾아가지 않는 배당금이 4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실기주과실의 배당금(주식 포함)이 394억 원, 주식 수로는 168만 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기주과실이란 주인을 찾지 못한 배당금과 배당 주식, 무상 주식 등으로 주주들이 주식 실물을 수령한 후 주주명부에 등록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중 올해 발생한 실기주과실은 대금(단주 대금 포함) 21억 1,000만 원, 주식 1만 9,000주로 전체 과실 대금과 주식의 각각 5.3%, 1.1%에 달한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투자자들의 숨겨진 금융자산을 돌려주고 있다. 예탁원은 발행 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실기주주 대신 일괄 수령해 보관하고 있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과실 반환을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지급한다. 증권사를 통해 인출한 실물 주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 투자자는 결제원 홈페이지에서 ‘실기주과실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실기주과실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이 존재하는 경우 주권을 입고 또는 출고한 증권회사에 실기주과실 반환 청구 절차를 문의한 후 과실을 수령할 수 있으며 상장회사의 실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해당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주주명부를 관리하는 대리인에게 실물 주식을 제출한 뒤 실기주과실 반환 청구를 진행하면 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까지 약 156만 주의 실기주와 8억 6,000만 원가량의 실기주과실 대금의 주인을 찾아줬다. 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실기주과실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증권회사에서 실물 주권을 인출한 적이 있는 투자자가 실기주과실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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