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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분기 성장률 1.7%...올 4%대 달성 청신호

4월 속보치보다 0.1%P 올라

코로나 이전 경제규모 회복





한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올해 4%대 성장률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남은 분기별 성장률이 0.6~0.7%를 지속하면 성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로 집계돼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6%)보다 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속보치 추계 당시 이용하지 못한 3월의 일부 지표들을 반영한 결과 제조업과 수출 성장률이 더 높아졌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3분기(2.2%), 4분기(1.1%)에 이어 세 분기 연속 반등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제 규모는 올 1분기 이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서며 회복세다.

한은이 올해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4.0%)와 관련해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향후 분기별 성장률이 0.6%대 후반이면 올 성장률이 4%가 된다”며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속보치보다 높아 시장에서 올해 성장률이 다소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기계류·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이 6.1%에 달했고 수출도 자동차·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2.0% 늘었다. 지난해 4분기 1.3% 감소했던 민간 소비도 승용차 등 내구재 구매와 교육 서비스 증가로 1.2% 증가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이 운송장비, 컴퓨터·전자, 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3.8%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한편 1분기 총저축률은 37.4%로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국민 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2%)이 소비지출 증가율(1.8%)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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