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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대비한다.. 산업부, 1,000개 부품업체 미래차업체로 전환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 공개

5,000억 규모 미래차 펀드 조성하고 미래차 인력 1만명 양성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 전환에 따른 부품기업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자동차 부품기업 1,000여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한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 차 대비 필요 부품 수가 3분의 2 수준으로,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는 일부 내연기관차량 부품 업체의 시장퇴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전략’을 공개했다.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4,195개사와 관련 인력 10만8,000여명이 엔진·동력전달·내연기관 전기장치 등 사업재편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해당되며, 이들이 사업재편을 하지 않을 경우 2030년까지 총 900개 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부품산업의 생산·고용이 2016년 이후 정체된 상황에서 정부, 완성차기업, 지원기관 등이 함께 부품기업의 전략 수립·기술 개발·자금 조달·사업화 등을 밀착 지원하는 ‘미래차 전환 지원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자체가 주도하고 지역 대학과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특화지원 플랫폼’도 구축한다. 민간 주도로 ‘자율주행산업협회’를 설립해 여타 업종 간 공동 연구개발(R&D) 및 전략적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차 소재 국산화율도 오는 2025년까지 현재 대비 25%포인트 높인 95%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올해 329억원의 자동차 소재 R&D 예산을 투입한다. 또 차량용 반도체 양산성능 평가 및 기업 간 협력모델에 119억원을, 자율주행 6대 핵심부품 국산화 및 고도화 분야에 2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정부는 중소기업 유동화회사 보증(P-CBO) 지원 한도를 늘리는 한편 5,000억원 규모의 미래차 펀드도 조성한다. 오는 2025년까지 고급 연구인력 3,800명, 현장 인력 6,200명 등 총 1만여명의 미래차 인력도 양성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매출 1조원 이상 자동차 부품기업을 현재 13개에서 20개로 늘리고, 1,000만달러 이상 수출 부품기업은 현재 156개에서 250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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