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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본회의 연기…조직개편 조례 처리 무산

시의원 1명 가족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 연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한 서울시 조직개편안 처리가 시의원 가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지게 됐다.

서울시의회는 10일 오후 열 예정이던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의원 1명이 가족의 신규 확진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는 곧 추후 의사 일정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조직개편안 조례 심의도 자동 연기됐다.



앞서 오 시장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이 만든 서울민주주의위원회 폐지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시의회는 '박원순 흔적 지우기'라며 반발했다.

진통 끝에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정하고 오후 본회의에 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은 미뤄졌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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