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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집' 비바람 몰아치는 정소민 인생, 볕들 날 올까

JTBC '월간 집' 스틸 / 사진 =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JTBC스튜디오




‘월간 집’이 비바람 인생의 정소민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한 차례 태풍이 불어온 뒤, 그다음은 차차 맑아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정소민은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 나영원으로 분해 어시스턴트부터 헝그리 정신으로 살아남은 어엿한 10년 차 에디터를 연기한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이 다니던 잡지사가 폐간된 영원은 살고 있던 집까지 경매에 넘어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첫 방송부터 태풍을 맞은 영원이 돌아갈 집조차 잃고 절망한 모습이 담겼다.

영원은 목 늘어난 티셔츠에 운동복, 집에서 쉬고 있던 차림 그대로 쫓겨난 것도 모자라 보증금도 떼인다. 직장인 10년 차, 아직도 빡센 월세살이 중인 그녀는 정작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부동산 어린이)였고, 자신이 왜 보증금까지 떼이는 상황까지 처했는지조차 가늠하지 못한다. 이미 어두워진 하늘 아래 갈 곳을 잃을 채 트럭에 실린 짐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에 처량함이 더해진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영원은 오뚝이처럼 일어나 리빙 잡지사 ‘월간 집’의 에디터란 새로운 출발에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하지만 인정사정없이 부동산 인도를 강제 집행한 악마 같은 새 집주인 유자성(김지석)이 바로 ‘월간 집’ 대표란 2차 태풍이 영원을 기다리고 있다. 집주인과 억울한 세입자로 불쾌하게 만났던 두 사람이 고용인과 피고용인으로 재회하게 된 상황. 짠내 나는 영원의 인생 날씨에도 볕들 날이 찾아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월간 집’ 제작진은 “월세는 영원의 월급 통장을 ‘텅장’으로 만드는 주원이었지만, 그래도 집을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라 아끼고 좋아했던 영원에게 ‘내 집 마련’이란 목표가 처음으로 생긴다. 그 과정에서 알아야 할 것도, 배울 것도 많은 ‘부린이’ 영원의 인생 새 프로젝트 여정을 오는 16일 첫 방송부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월간 집’은 ‘로스쿨’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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