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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급은 후배 위해" 대학 졸업생들 릴레이 기부

동신대 출신 김성주 소위 등

군서 받은 월급 장학금 기탁

김성주 소위. /사진 제공=동신대




군에 입대한 대학 졸업생들이 첫 월급을 후배들을 위해 릴레이 기부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동신대에 따르면 올해 군사학과를 졸업(4기)한 뒤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김성주(사진) 소위는 최근 자신이 받은 첫 월급 200만 원 전액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김 소위는 “지난해 선배들이 첫 월급 전액을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첫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꼭 기부하고 싶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동신대 군사학과 졸업생들의 후배들을 위한 기부는 김 소위가 처음이 아니다. 시작은 지난해 2월 졸업한 군사학과 3기 김찬미(23) 씨부터였다. 김 씨가 임관 후 첫 월급 전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4기 졸업생 정원준 씨가 첫 월급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의 미담을 전해 들은 다른 졸업생들도 적은 액수라도 후배들을 위한 릴레이 장학금 기부에 함께했다.

학교 측은 “학과에 애정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부해준 김 소위와 여러 졸업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영규 기자 sk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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