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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델타 변이 감염 사례 발생…인도네시아 입국 외국인

AZ 백신 맞은 70대 숨져…백신 인과성 조사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20명 추가 확진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부산에서는 감염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26명이다. 이중 25명은 알파형(영국발) 변이였고 1명은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감염 사례는 부산에서 처음이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입국 후 진단조사에서 확진됐으며 이후 유전자 조사에서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변이 감염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검사지를 가지고 있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감염 전파 속도가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델타 변이 감염자는 입국 때 확진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델타·알파형 변이 바이러스 모두 백신 접종이 효과가 있지만 감염 속도가 빠른 만큼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알파형 변이 감염은 지역 사회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3명이 지역 집단감염이나 개별 감염 사례였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6명 중 24명은 퇴원했고 2명이 치료 중이다. 현재 부산지역 누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알파형 76명, 베타형 6명, 델타형 1명 등 83명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20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8명은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3명은 격리시설에서 생활하다가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달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선원 등 외국인 50여명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현지에서 발급받은 PCR 음성 검사지 진위와 검사의 신뢰성을 조사 중이다.

중학생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는 3명으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종이다.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경남 거창군 확진자의 가족 1명 등도 감염됐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이번 달 22일 숨지면서 부산지역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20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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