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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언제나 꽃길'…지지자들, 선언식 6시간 전부터 인산인해

보수 유튜버부터 팬클럽 회원까지

윤봉길기념관에 지지자 수백명 몰려

"내년 5월9일엔 청와대 화환으로 두를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응원 깃발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9일, 연설 장소인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한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길은 언제나 꽃길이다. 내년 5월9일 청와대를 화환으로 둘러놓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손수 작성한 '출마 연설문'을 15분 가량 낭독한 뒤, 40분에 걸쳐 기자들과 즉문즉답을 한다. 이날 윤봉길 기념관에는 보수 유튜버들과 팬클럽 ‘열지대’ 회원 등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의 설치한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기념관 입구에는 '못살겠다 갈아보자! 윤석열로 압도적 정권교체'라고 적힌 현수막과 천막이 설치됐다. 기념관 외곽과 내부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풍선 다발과 함께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축하하는 화환 수백개가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화환에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가는 길', '민주당 내로남불 OUT' 등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글귀가 적혔다. 화환 발송처는 열지대, 윤공정포럼, 공정과 상식 포럼 등 지지단체부터 경기도 신동탄, 충남지부, 뉴욕, 호주, 오스트리아 등 다양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 윤 전 총장의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본행사를 무려 대여섯시간 앞둔 시간이었지만, 기념관에는 보수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윤 전 총장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공정', '정의', '법치'가 적힌 빨간색 우산을 들고 기념관을 둘러보거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보수 유튜버는 기념관 안쪽까지 늘어선 화환을 비추면서 “화환 행렬이 200m쯤 된다. (윤 전 총장이) 오시면 꽃다발 증정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열고 첫 '대중 소통'도 시작했다. 첫 게시물 글에는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작했다.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고 적었다.

프로필 사진은 반려견 '토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소개에는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썼다. 또 '애처가', '국민 마당쇠', '엉덩이 탐정 닮았다고 함'이라는 태그를 달며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해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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