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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키우려면 OS·폼팩터 개발해야"

과기한림원, 정책제안서 주장

"OS 통해 플랫폼 주도권 확보

스마트폰 보완할 디바이스 필요"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려면 새로운 운영체제(OS)와 전용 폼팩터(제품 형태)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일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한 정책제안서 ‘한림원의 목소리 제29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림원은 제안서에서 “메타버스를 단순히 게임이나 가상현실 수준으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현실과 가상을 아우르는 새로운 융합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며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연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림원은 이를 위해 메타버스 전용 OS 및 각종 하드웨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림원은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가상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OS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OS는 메타버스가 플랫폼 역할을 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핵심이며, 메타버스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또 메타버스 OS와 원활하게 호환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는 스마트폰이 메타버스의 폼팩터로 가장 유력하지만, 앞으로 스마트폰과 상호보완적으로 쓸 수 있는 새로운 폼펙터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봤다. 한림원은 “ 플랫폼,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의 유기적 활용을 위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과 폼팩터를 대중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의 효과적인 구현을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메타버스 관련 기기의 연구와 개발 측면에서 보틀넥(병목)과 같은 분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림원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해상도를 높이면 체험의 현실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초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이상적인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디스플레이 분야가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OLEDoS’가 증강현실(AR) 등에 가장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OLEDoS는 직접 빛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광학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없어 디스플레이의 소형화 및 경량·박형화가 가능해 여러 기업들이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한림원은 메타버스의 무한한 가능성 속 문제점이 잠재하고 있다며 △정보 격차 △기술 오남용 △메타버스 내 신종 범죄 △가상세계에서만 생활하려는 ‘메타폐인’ 양산 △인공지능(AI) 활용 과정 중 데이터 편향성으로 발생하는 각종 차별 △플랫폼 기업의 빅 브러더 이슈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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