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특별 미션을 시작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에서는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다. 백종원은 해외에서 떡볶이를 만들 때 구하기 어려운 한국의 식재료는 어떤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 알려줬으며, ‘성 선배’ 성시경은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주, 삼계탕 속에 불리지 않은 쌀을 넣어 안타깝게 꼴등을 하게 된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 파브리는 벌칙으로 방앗간을 찾아 떡을 만들어 스튜디오에 전했다. 또한, 파브리는 백종원의 ‘특별 미션’을 받고 이탈리아로 향했다. 바로 이탈리아 현지에서 이탈리아 쌀과 재료들로 막걸리를 만들어 한국인 친구의 인정을 받으라는 것.
파브리는 떠나기 전, 백종원에게 막걸리를 만드는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배웠다. 백종원은 파브리에게 “(막걸리 미션에) 실패하면 한국에 못 돌아온다”고 엄포를 놨다. 파브리의 막걸리 미션 과정은 다음 주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SMS 외국인 제자들과 떡볶이 만들기에 돌입한 백종원은 해외에서 고추장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 고춧가루를 많이 넣거나 토마토케첩에 카옌 페퍼를 혼합할 것을 추천했다. 또 떡 대신 뇨끼나 수제비를, 어묵 대신에 소시지나 햄 등을 넣어도 된다는 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디저트까지 섭렵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춘 성시경은 요리 선배답게 새내기들을 위해 기름 떡볶이를 만들었다. 성시경 표 기름 떡볶이는 백종원을 비롯해 새내기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그는 떡볶이를 만드는 바쁜 와중에도 새내기들을 섬세하게 챙기는 스윗한 면모를 보이며 본인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의 꿀팁과 성시경의 도움에 힘입어 다국적 한식 새내기들은 각양각색의 재료들로 각자의 개성이 듬뿍 들어간 창의적인 떡볶이를 만들었다. 미국 라이언은 떡볶이에 살사 소스, 고추장, 고춧가루를 투하해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킬지 궁금하게 했다. 더불어 이란 에이딘은 떡볶이와 함께 곁들일 살라미 튀김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다음 주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예능 ‘백종원 클라쓰’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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