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쏜다’ 농구 사랑꾼들의 7개월간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쏜다’ 최종회에서는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기아자동차 팀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 ‘상암 불낙스’의 작별 인사가 그려졌다.
농구대잔치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마련된 대회인 ‘어게인 농구대잔치’는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의 치열한 명승부 끝에 고려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5년 만의 리턴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실력과 승부욕은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팽팽하게 전개됐다.
이어진 기아자동차 팀과 ‘상암 불낙스’의 3, 4위전 경기 역시 치열했다. 악전고투 끝에 승리는 기아자동차 팀이 차지하면서 3주간 진행된 농구 전설들과 함께한 ‘어게인 농구대잔치’도 끝을 맺었다.
대회가 끝난 후 여느 때와 같이 옹기종기 모여앉은 ‘상암 불낙스’에게 허재 감독은 “‘상암 불낙스’로 한 팀이 되어 열심히 뛰어준 전설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농구 인기에 발판을 마련해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뭉쳐야 쏜다’는 농구 인기의 부흥과 과거 전 국민을 열광시킨 농구대잔치의 부활을 꿈꾸며 포문을 열었다. ‘농구대통령’ 허재와 ‘매직 히포’ 현주엽을 중심으로 문경은, 전희철, 우지원, 김훈 등 레전드들과 허웅, 허훈, 송교창, 유현준, 정창영 등 현역 스타들, 슈퍼 루키 이현중, 차민석, 이원석까지 농구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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