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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교수, UN 공공행정위 위원 임명…두번째 한국인 전문가

박순애(맨앞)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연합뉴스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우리나라 인사 가운데 두 번째로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4년 간이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조정·관리 회기에서 박 교수가 올해부터 CEPA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CEPA 위원에 임명된 이후 우리나라 인사의 두 번째 CEPA 진출 소식이다.



CEPA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유엔 ECOSOC 산하 전문가 기구로 24명의 개인 위원이 활동한다. CEPA 위원들은 1년에 한 번씩 미국 뉴욕에서 회의를 열며 주 업무는 유엔 회원국들이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선정한 아젠다를 달성하기 위해 공공행정과 거버넌스 분야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박 교수는 한국정책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행정학 회장으로 활동하는 행정·정책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에 박 교수는 지난 2월 인사혁신처를 포함한 관계 부처 협의에서 정부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추천된 바 있다. 이후 이번 위원 임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거버넌스 분야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박 교수의 금번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 위원 임명은 국제사회 내 공공행정·거버넌스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우리 인사의 국제기구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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