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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하반기 첫 경매 낙찰률 94% “호황 이어져”

대구에서 연 경매 낙찰 총액 131억 원 기록

단색화 일변도→현대미술 작가로 수요 확산

이배·김구림·이건용 등 작품 열띤 경합 벌여

야요이 쿠사마作 31억원으로 경매 최고가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Nets(WFTO)’(2016)는 서울옥션의 하반기 첫 경매에서 시작가 15억 원의 두 배인 31억 원에 낙찰되며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사진=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대구에서 연 올 하반기 첫 경매가 낙찰률 94%를 기록하며 상반기의 호황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옥션은 지난 29일 대구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경매가 낙찰 총액 131억 원, 낙찰률 94%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낙찰률은 올해 들어 4회 연속 90%를 넘어서며 미술 시장의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여전한 단색화의 인기 속에 그 수요가 점차 다른 작가와 작품으로 확산한 것이다. 실제로 김구림의 40호 작품 ‘음양 8-S, 44’(2008)은 2,000만 원에 시작, 경합 끝에 5,300만 원에 낙찰됐고, 심문섭의 ‘The Presentation’(2016)은 600만 원에 시작해 시작가의 두 배가 넘는 1,400만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이배가 2016년에 제작한 100호 크기의 ‘불로부터 ch 3-14’는 1억 9,000만 원을 기록했고, 이건용의 출품작 역시 3점 모두 낙찰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김선우, 하태임, 우국원, 문형태의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이는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단색화 인기도 여전했다. 이우환의 2015년작 ‘Dialogue’가 9억 원, 박서보의 2015년작 ‘묘법’이 4억 6,000만 원에 낙찰됐으며 윤형근의 ‘무제’(1984)가 1억 4,000만 원에 시작해 1억 9,500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정상화의 1984년도 작품 ‘무제 84-7-B’는 2억 5,000만 원에서 출발해 약 1억 원을 넘은 3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낙찰 작품은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Nets(WFTO)’(2016)로 시작가 15억 원의 두 배인 31억 원에 새 주인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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