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2일 효성(004800)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증가와 실적 추정치 상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효성의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2,180억원으로 당사 추정을 24.6%, 시장 기대치를 42.4% 상회한 깜짝 실적 기록했다”며 “실적 호전은 지분법 이익 급증(티앤씨, 첨단소재, 화학 등), 효성티앤에스, FMK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효성티앤에스의 매출액 2,568억원(+10.9%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78억원(-11.5% 전년동기대비)을 기록했고, FMK는 매출액 739억원(+81.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38억원(2분기 BEP수준)으로 집계됐다”며 “기타 매출액 3,638억원(-9.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0억원(0.0% 전년동기대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효성티앤에스는 2분기 러시아향 제품(전체 매출의 약 17~18%)의 납품대금 지연 영향이 있었으나, 미국, 인도, 동남아, 대만 등 해외시장 고객 다변화 효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시현했다”며 “3분기에도 효성티앤씨를 주력으로 한 지분법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지속, 효성티앤에스의 납품 지연된 매출 인식 등으로 호실적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지분법 자회사로의 지분법이익은 효성티앤씨 479억원, 효성첨단소재 160억원, 효성화학 94억원, 효성중공업 77억원,기타 1,032억원 등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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