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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일·외교·안보
통일부 "한미훈련, 긴장감 조성해선 안돼"

김여정 담화에는 "논평할 것 없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통일부가 2일 “한미연합훈련이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으로 조성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에서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통일부에 다르면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후 오늘 아침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직통전화를 통해 매일 두 차례씩 총 9차례의 정기통화를 진행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이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남북 간 신뢰 회복하는 출발점이라고 인식한다"며 "통신연락선 복원을 시작으로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9일 북측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남북 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아직 북측의 회답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특별히 논평할 것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김 부부장의 담화 발표가 저녁에 발표된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은 종전에도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서 공식기구나 당국자 명의의 담화, 각종 보도매체 논평 등을 통해 이를 비난하고 중단 등을 요구해온 사례가 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민간단체의 대북인도협력 물자 반출 승인을 재개했고, 이날 오후 3시께 인도협력 민간정책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민간단체와 남북 간 인도협력 추진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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