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차태현이 25년 지기 김종국에게 전화를 차단당한 이유를 밝혔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차태현이 출연해 변하지 않은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차태현은 문제를 풀던 중 절친 김종국에게 전화 찬스를 쓸 기회가 주어지자, “요새 종국이가 내 전화를 안 받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요즘 계속 술 먹고 전화하다 보니 아예 안 받아버리더라”, “하도 안 받길래 한번은 낮술 먹고 오후에 해봤는데 여전히 안 받더라”며 전화를 차단당한 사연을 전했다.
차태현은 “종국이가 작년부터는 근력 운동을 꼭 해야 한다며 어깨가 안 좋은 나에게 맞춤형 운동 몇 개를 알려줬다”, “종국이가 운동을 진짜 잘 가르쳐준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더해 “요즘 중학생 아이를 둔 지인들이 애들이 운동을 과하게 한다고 걱정하며 종국이에게 조언을 구해달라 부탁한다”고 밝힌 그는 “통화를 연결해주니 애들이 엄마 말은 안 들어도 종국이 말은 듣더라”, “운동하는 애들에게 종국이는 신”이라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차태현은 “한번은 아내와 산책하던 중, 김종국에게 영상통화가 왔는데 홈 짐을 차려놓고 기구들을 자랑하더라”, “웃으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종류의 정신병이 아닐까 싶었다”며 디스하는 모습으로 우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과거 연기에 도전하려던 김종국을 만류했다고 밝혔는데, “형사 역할이었는데 김종국의 목소리가 형사와는 어울리지 않아 말렸다”는 반대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김종국 특유의 가느다란 목소리를 흉내 내며 즉석에서 형사 연기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했다.
한편 차태현이 출연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오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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