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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피크 기여도 11%" 文지시에 반박 나선 정부

산업부 7월 태양광발전 수급 조사

날씨 따른 변동성 등 한계는 여전





태양광 발전이 늘면서 여름철 전력 공급에 일부 기여를 했지만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워낙 커 안정적인 전력원으로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태양광 발전의 7월 전력 수급 기여 현황’을 조사해 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7월에도 흐리거나 비가 온 5~7일에는 태양광 발전의 피크 시간대(오후 2~3시) 이용률은 21.1%로 평상시 이용률(49.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날들은 태양광 발전량이 전체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평시(11.1%)에 비해 크게 낮아 여름철 전력 수급에 애로 사항으로 작용했다.

다만 7월 피크 시간대(주말 제외) 태양광 평균 발전량은 1만 118㎿로 전체 전력 수요(9만 1,164㎿)의 11.1%를 차지하며 전력거래소에서 계측되는 태양광 발전 비중(1.7%)보다는 크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태양광 전력(약 25%)보다 거래소 외부에서 거래되는 전력(약 75%)이 세 배가량 더 많다”며 “태양광 발전이 여름철 수급 안정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수답처럼 날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양광의 한계가 여름에도 드러난 데다 겨울철에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커진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실제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월 1~14일 태양광 발전분이 전체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그쳤다. 폭설과 강추위로 태양광 패널 위에 눈이 쌓인 데다 기온까지 떨어져 태양광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발전량만을 고려한 것으로 가정용 등 계량되지 않는 태양광 발전량까지 포함할 경우 피크 기여도는 3%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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