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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와중에도 흥행 기대 높아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9~10월 함양군 일대에서 행사 진행

산업 교류관 참가 기업 목표치 넘어





우리나라 최대 산삼 자생지로 알려진 경남 함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국제행사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넘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 연장의 꿈’을 주제로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 휴양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슬로건으로는 ‘힐링을, 활력을, 즐거움을 함양하다’을 내걸었다. 앞서 코로나19라는 악조건을 만나 자칫 행사 개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대 이상의 관심이 몰리며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함양엑스포조직위원회가 지난 6월 말까지 산업교류관에 입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 결과 국내 기업 164개사가 신청을 접수했다. 조직위가 유치 목표로 세웠던 최대 입점 가능한 기업 수는 100개여서 입점 경쟁률은 1.6대 1을 기록했다.





조직위는 목표치를 넘어서는 기업의 참가 신청이 행사의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됐던 기업 활동에 새로운 활로를 찾고 항노화와 면역 증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산삼을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가 관련 제품 홍보와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함양엑스포 산업교류관은 66개 부스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참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맞춤형 1대 1 현장 컨설팅과 특별강사 초청 세미나, 해외 기업 우수 제품 전시관 등 다양한 방식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을 적극 도입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와 1대 1로 연결하는 수출 상담회, 네이버·우체국 쇼핑 온라인 판촉 기획전, 기업 홍보 및 제품 판매가 가능한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참가 기업의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해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시 상품을 소개하는 ‘해외 인플루언서 라이브 쇼’ 행사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을 맞아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개장식·축하공연 등 공식 행사와 참가자들의 밀접 접촉이 높은 일부 체험·이벤트 행사는 방역 수칙 단계에 따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실내 전시장·휴게관·학술회의장 등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전시·박람회 등 실내 상주 인력뿐만 아니라 실외 시설 운영 인력까지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 실시 후 음성 여부를 확인한 뒤 행사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순 조직위 사무처장은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계기로 산삼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항노화 산업의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함양 산삼이 항노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다양한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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