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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경고' 없이…남양주 3,200가구 공급카드 꺼낸 洪

"태릉CC·과천 대체부지 이달 발표"

사전청약도 2,000가구 늘리기로

3,200여 가구가 들어설 퇴계원역 일대 군부대 전경.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고정 레퍼토리였던 부동산 시장 분석과 ‘집값 고점론’은 언급하지 않고 남양주시 군부대 이전 부지에 3,200여 가구 추가 건립 등을 담은 공급 방안을 공개했다. 잇단 경고에도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자 여섯 번째 집값 고점 경고는 나오지 않았다.

홍 경제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주택 공급 촉진 차원에서 남양주시 소재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3,200가구 규모의 부지 공급 세부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위탁 및 개발 계획을 의결·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퇴계원읍에 있는 이 땅은 신도시에 둘러싸인 ‘요지 중의 요지’로 주목받아 왔다. 땅 왼쪽에는 별내신도시가, 아래는 다산신도시가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에는 왕숙신도시가 조성된다. 경춘선 전철 퇴계원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 등과 도보로 5∼10분 거리에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태릉CC·과천 부지는 대체 부지 확정을 포함한 구체적 계획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청약도 당초 3만 가구에서 3만 2,000여 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시장 동향과 관련해서는 “종합적으로, 그리고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고 짧게 언급하고 끝냈다. 앞서 그는 “집값이 고점 수준이어서 추격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다섯 차례나 시장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정부가 ‘공포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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