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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中정부가 미는 클린에너지 톱20 담아…1년 수익 102%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 SOLACTIVE ETF





최근 중국 증시는 당국의 규제 리스크에 휘청거렸다. 빅테크·사교육·게임 등에 대한 상상을 초월하는 규제들이 번갈아 나오면서 관련 주식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교육업체 주식이 하루 아침에 10분의 1 토막이 나거나 텐센트와 같은 우량 성장주도 순간적으로 10%씩 급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중국의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전면 철수할 때는 아니라고 진단한다. 오히려 중국 당국이 주도하고 있는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은 서방과 다른 국가자본주의 시스템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의 지적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한 TIGER 차이나클린에너지 SOLACTIVE ETF는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상장지수펀드(ETF)가 추종하는 SOLACTIVE차이나클린에너지 지수는 중국의 클린 에너지 기업 상위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에 투자한다. 홍콩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X차이나그린에너지 ETF와 동일한 지수를 따른다.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섹터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오는 2060년 탄소 중립 계획을 선언했다. 또 올해 나온 14차 5개년 계획에서는 비화석 에너지 비중을 현재 15%에서 2025년 20%, 2030년 25%까지 늘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5년간 설비 용량이 매년 70~80GW씩 추가돼야 한다. 풍력·태양광·수력 설비업체들의 구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태양광 산업에서는 세계 최대 공급 체인을 완성한 상태다. 전 세계 폴리실리콘과 잉곳 생산을 각각 60%, 95% 이상 담당하고 있다.

주요 편입 종목은 전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생산 기업은 선그로우파워, 전 세계 1위 종합 태양광업체인 융기그린에너지, 중국 1위이자 글로벌 3위의 풍력 발전 설비 기업 골드윈드, 세계 최대 수력발 기업 차이나양쯔파워 등이다.

이 ETF가 추종하는 SOLACTIVE차이나클린에너지 지수는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36% 올랐으며 지난 1년간 93.99%가량 상승했다. 이 ETF는 환헤지를 하지 않아 원·위안 환율 변동을 반영한다. 따라서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연초 이후 45.5%, 지난 1년간 102.7%에 달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중국의 클린 에너지 산업은 장기 성장 테마로 투자자들이 관심이 크다”며 “관련 기업들이 풍부한 내수와 글로벌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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