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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시즌2'…70개 물길 정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인터뷰>

"안양·홍제·중랑·탄천 지천 중심

지역경제 발전, 水세권 활성화

태릉CC 주민수용 한도 내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이호재기자




한강 본류를 비롯해 서울 전체를 관통하는 70여 개의 물길 일대를 지역 경제 활성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 시즌2’가 나온다.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5개 자치구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70여 개의 물길 일대를 활용해 문화와 예술·경제활동이 가능한 ‘수(水)세권’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에는 한강 본류 외에 안양천·탄천·홍제천·중랑천 등 4개 지천을 중심으로 36개 지방 하천, 18개 소하천, 15개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오 시장은 “10년 전 한강 르네상스를 통해 한강변을 생활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지천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차원의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자연스럽게 지역 균형 발전까지 도모하는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약 사항인 재건축 활성화와 관련해 오 시장은 “집값 상승기인 만큼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은마아파트와의 2차 간담회 등 서울시는 오 시장 취임 이후 압구정, 여의도, 잠실 주공5단지 등 상당 기간 멈췄던 주요 재건축 단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개별 단지별로 보면 막혀 있던 사업들이 하나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태릉CC·용산정비창 등 공공주택 건설 규모에 대해 그는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과 지자체들이 반대하면서 현재 정부와 서울시는 세부 주택 공급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도시 경쟁력 향상, 투자 유치, 서울교통공사 적자 해소 방안,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의 현안 시정 구상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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