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에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5만 명을 넘어섰다. 백신접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남부와 걸프만 지역에서 확산세가 크다.
2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 간 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수가 15만1,227명에 달했다. 14일 전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NYT 집계 기준으로 1주일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이다. 입원환자는 8만8,653명이고 하루 사망자는 1,007명으로 1,000명을 넘겼다. NYT는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 미시시피주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고 백신접종률이 높은 동북부 지역은 델타변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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