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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 시술로 광대뼈 키운 우크라이나 모델…“유일한 외모 원한다”

아나스타샤, 6년 전 외모 콤플렉스 극복하려 필러 시술

英 특정 부위 부각하는 시술 우려…"뒤틀려진 외모 기준"

우크라이나 모델 아나스타샤 포크레슈크의 시술 전(왼쪽)과 현재 모습 /아나스타샤 포크레슈크 인스타그램 캡처




필러 시술로 세상에서 가장 큰 광대뼈를 갖게 된 우크라이나 모델의 독특한 외모가 화제다.

우크라이나 모델 아나스타샤 포크레슈크(32)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 itv ‘디스 모닝’에 출연해 광대뼈 시술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과거 아나스타샤는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외모를 싫어했다. 그는 “시술을 받기 전 내 볼은 못생긴 햄스터 같았다”고 했다. 6년 전 그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광대에 필러를 주입했다. 첫 시술에 만족했던 그는 이후에도 꾸준히 광대뼈, 턱, 입술 등에 필러와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그가 받은 시술 횟수는 셀 수조차 없다고 영국 데일리스타는 전했다.

아나스타샤가 지금까지 시술에 투자한 비용은 1,500파운드(약240만원)가 넘는다.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시술 후에 독특한 외모를 얻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겼기 때문이다. 그는 “유일한 외모를 원한다”면서 “나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좇아 시술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는 자신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인플루언서로도 성장했다. 현재 아나스타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7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아나스타샤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최근 영국에선 무허가 보톡스?필러 시술이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함께 증가했기 때문이다. 더 타임스는 최근 5년 사이 보톡스·필러와 같은 시술의 부작용 사례가 10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디스모닝’도 얼굴의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시술이 유행하자, 이 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해 아나스타샤를 방송에 초대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성형외과 전문의 스티븐 해리슨 박사는 “사회적 외모의 기준이 뒤틀려져 있다”고 우려했다. 진행자 역시 아나스타샤에게 “누구도 당신을 말리지 않았냐”고 물었다. 아나스타샤는 즉시 반박했다. 그는 “나는 미치지 않았다. 멍청하지도 않다”면서 “나는 행복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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