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022년도 예산안을 3조5,0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보다 12.6% 감소한 규모다. 금융위는 주로 출자사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정책형 뉴딜펀드에 6,400억 원을 편성한다. 전년보다 1,3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한 마중물로 뉴딜 분야의 기업, 인프라 등에 투자를 확대하는 뉴딜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핀테크 지원에는 전년보다 38억 원 준 146억 원 편성된다. 핀테크 기업을육성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된다. 성장 가능성 있는 초기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텍스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7억 원이 배정됐다. 전녀보다 5억 원 줄었다.
서민의 주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6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억 원 늘었다. 이를 통해 주금공의 공급여력은 2조4,000억 원 확대되고 1만5,000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저소득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하는 데 476억 원이 마련됐다. 적금은 신규납입액에 대해 첫 해 2%, 다음해 4%의 비율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불법사금융 피해자에게 맞춤형 법률상담을 진행하는데 지난해보다 5억 원이 늘어난 11억 원이 편성된다.
금융위 측은 “생산적 금융 강화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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