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靑 "SK바이오 '대조백신'도 文이 직접 나서서 확보 성공"

박수현 "文, AZ CEO 면담·서한으로 지원" 뒷얘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아스트라제네카(AZ) 대조백신 확보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글을 올리고 대조백신 확보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서신교환으로 실마리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글로벌 백신 제약사들이 후발 기업의 백신 개발을 위해 대조백신을 공급하는 것에 난색을 보였다며 “공급자 우위의 결정 구조에서 청와대 참모와 노력만으로는 대조백신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영국에서 소리오 CEO와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가 AZ 백신 생산·공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소리오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계약기간 연장을 희망한다며 공감대를 이뤘다.

하지만 부처 차원의 논의에서 AZ는 여전히 대조백신 공급에 부정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다시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박 수석은 “7월 중순 글로벌제약사의 입장, 국제기구 논의 동향을 다시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소리오 CEO가 보내온 서신을 계기로 대조백신 공급에 대한 회신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며 “대조백신을 확보해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설명하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7월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AZ 간 대조백신 공급 합의가 이뤄졌다. 박 수석은 “글로벌 팬데믹 공동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협업 사례가 탄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