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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회복 움직임에 상반기 카드이용 8.4% 증가

모바일기기 이용 비대면 결제 23.4% 늘어

실물카드 대신 페이 결제 방식 확산

한국은행 앞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면서 카드 사용이 8%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물카드보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결제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양상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 평균 2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방역지침이 다소 완화되면서 소비회복 움직임이 나타나자 신용카드(10.2%)와 체크카드(5.4%) 모두 이용 규모가 늘었다. 신용카드 중에서도 개인카드(8.9%) 보다 법인카드(15.2%) 이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 다만 선불카드 이용은 전년 동기 대비 66.8% 감소했다. 지난해 5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일부가 선불카드로 지급되면서 일시적으로 이용이 크게 늘었다가 줄어든 영향이다.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은 전자상거래(23.0%), 여행(8.5%), 오락·문화(5.4%)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음식점(-8.9%)에서만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19.0%)와 수도권(12.0%)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이용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 등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비대면결제는 하루 평균 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큰 폭 늘었다.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결제뿐 아니라 거래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로 단말기 접촉 없이 이뤄지는 결제까지 포함한다. 전체 결제에서 비대면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41.2%로 지난해 하반기 38.8%보다 상승했다.

접근 기기별로 살펴보면 실물카드 이용은 2.2%로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는 21.4%로 크게 늘었다. 대면결제를 할 때도 실물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삼성페이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18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자기앞수표 이용금액은 7.9% 줄었는데 5만원권 지폐 이용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어음은 전자어음을 중심으로 7.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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