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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와 협업 '오지큐' 성장 나래에 뭉칫돈 쏠려

500억 투자유치 임박...기업가치도 2,000억대↑

네이버·아프리카TV·YG인베 등 대거 투자 참여

창작자 플랫폼 두각 속 2023년 IPO 기대도





콘텐츠 플랫폼 '오지큐(OGQ)'가 국내 인터넷기업들과 벤처캐피탈로부터 잇따라 투자 러브콜을 받으면서 대규모 성장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큐가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창작자) 플랫폼이 큰 관심을 모으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지큐는 약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다. 오지큐의 투자 유치는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유관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오지큐의 기업가치는 2,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 받을 전망이다.

2019년 아프리카TV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평가받은 기업가치(1,000억 원)보다 2배 이상 몸값을 불리는 셈이다. 네이버를 필두로 아프리카TV 등 기존 투자자에 SI로 분류되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신기술사업금융사 YG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한다.

아울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투자자(FI)들도 투자 실탄을 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와 아프리카TV는 각각 2017년과 2019년 75억 원, 50억 원을 투자하면서 오지큐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지큐는 네이버로의 투자를 받은 이후 2018년 네이버의 창작 콘텐츠 판매 사업 부문인 '그라폴리오마켓'을 인수하며 네이버와 끈끈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지큐는 2011년 문을 연 콘텐츠 플랫폼이다. 설립 초기 출시한 배경화면 설치용 앱 '백그라운드(backgrounds)'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름을 알렸다. 백그라운드의 누적 앱 다운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2억 건을 넘어섰다. 주력 사업은 자사몰을 통한 콘텐츠 판매와 네이버와 함께 운영 중인 유료 저작권 마켓 플랫폼인 ‘네이버 OGQ마켓’이다. 네이버 OGQ마켓에서는 저작권 이미지, 동영상, 음악, 스티커, 폰트 등을 유통·판매하고 있다.

오지큐는 기존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네이버의 그라폴리오마켓 인수에 이어 2019년에는 이모티콘·스티커 제작·유통 플랫폼인 '리슨소프트'를, 지난해에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우먼스톡'을 연달아 인수했다.

또 오지큐는 국내 이미지 저작권 플랫폼 인수도 추진 중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국내 저작권 시장의 가파른 성장 추세와 오지큐의 사업 확장 속도를 고려했을 때 2023년에는 증시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오지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저작권 콘텐츠 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업계 1위 사업자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며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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