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탁기 공장이 소재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3년간 공식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NFL팀을 후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LG전자는 2019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한 것을 계기로 이번 스포츠마케팅에 나섰다. LG전자는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등을 통해 브랜드 광고에 나서고 홈 팬들을 위한 LG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NFL은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함께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현지인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마케팅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차원에서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도 테네시주에서도 진행한다. 타이탄스 선수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수거한 중고의류를 LG 세탁기와 건조기로 관리한 후 의류가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역 양로원과 청소년센터 등에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을 기증한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부사장)은 “미국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하고 현지 생산체제를 토대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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