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덕남동 일대 6,600㎡ 그린벨트에 자연생태 체험장과 캠핑장을 갖춘 대규모 ‘가족힐링촌’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로 선정된 남구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가족힐링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샤워장과 취사장, 화장실을 비롯해 야외쉼터가 들어서며 주차공간과 데크를 갖춘 제1캠핑구역이 만들어진다. 인근에는 주차공간과 야영장, 산책로가 조성된 제2캠핑구역이 들어서며 그 뒤편에는 수목원과 자연생태체험장 등도 조성된다.
남구는 주민들로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시설물 관리를 맡기고 수익금은 마을 복지와 시설물 재투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덕남마을 ‘가족힐링촌’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차량 소음은 물론이고 인적조차 드물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장소”라며 “광주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 휴양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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