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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박물관' 배수진 "악플 너무 심해 출연, 가족 향한 악플 자제해주길…"





‘실연박물관’ 유튜버 배수진이 돌싱 예능에 나가 받은 도 넘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이별을 접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과 인턴 큐레이터 오마이걸 승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수진은 사연자로 출연해 가족을 향한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3MC와 승희는 개그맨 배동성의 딸인 배수진의 등장에 놀라워했다. 배수진은 “악플이 너무 심해 출연했다. 날 싫어하는 분들은 죽이려고 하시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버지와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이 시작이었던 것 같다. 방송 출연 후 ‘싸가지가 없다’, ‘김치녀다’ 등의 악플이 생겼다”며 “아버지와 가장 친한 사이인데 오히려 그 프로그램 출연 이후 처음으로 다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수진은 “최근 돌싱 예능에 나가면서 욕을 더 많이 먹었다. ‘왜 사냐’부터 시작해 내 이혼을 두고 ‘저러니까 이혼하지’라고 하더라”라며 “아들에게는 ‘엄마를 닮아서 못생겼다’고 했다. 법적인 대응도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욕을 할 때는 참을 수 있었는데 가족들을 언급하니까 참을 수가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수진은 아이와 가족을 향한 악플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악플을 경험한 적 있는 3MC와 승희 역시 도 넘은 악플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사연자는 주입식 연애와의 이별을 선언했다. 전 남자친구에게서 과도한 집착과 폭언을 들으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사연자는 “인간관계를 통제했다. SNS와 메신저를 항상 검열했으며, 내 지인들 블랙리스트 목록을 만들기도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고 있던 성시경과 딘딘은 “자의식이 낮은 사람이다. 그 정도면 병이다”고 한탄하며 대신 사과를 건넸다. 승희 역시 “이런 게 가스라이팅이다. 제일 싫다”며 분노했다. 성시경은 “상담을 받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너무 무섭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과거 자신이 진행한 라디오로 인해 많은 연인들이 다퉜다면서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음악 플레이리스트에서 내 노래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그건 가스라이팅이라기보다 질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KBS Joy ‘실연박물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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